DY-크립토 v1.0, 국정원 KCMVP 보안수준 1 획득

정보보안 전문기업 대영에스텍의 소프트웨어 암호모듈 ‘DY-크립토(Crypto) 라이브러리 v1.0’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KCMVP는 국가·공공기관 정보통신망에서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국가정보원이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직접 검증해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서를 부여합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DY-크립토 라이브러리 v1.0은 보안수준 1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데이터 암·복호화를 위한 블록암호를 포함해 해시, 전자서명, 메시지 인증, 난수 생성, 키 설정 등 보안 제품에 필수적인 주요 암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제표준 AES 검증 포함이 갖는 실질적 의미
이번 검증에서 주목할 부분은 국제표준 블록암호인 AES(고급 암호화 표준)가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강원구 대영에스텍 대표는 최근 KCMVP 검증 대상에 추가된 AES를 포함해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공공분야 보안 규격을 충족하는 동시에, AES를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는 다양한 상용 시스템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저는 공공 납품용 암호모듈이 국내 전용 알고리즘(ARIA, SEED 등)에만 머무르지 않고 AES까지 한 번에 묶어 검증을 마친 것은 매우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봅니다. 개발팀 입장에서 공공망 연계 장비와 일반 상용 인프라 간의 암호 스택을 이원화할 필요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PQC와 암호민첩성 플랫폼 캡스(CAPS)로 확장

대영에스텍은 이번 KCMVP 획득을 바탕으로 통합 양자보안 포트폴리오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자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 국내외 7종 알고리즘 지원 모듈 확보
- 오픈SSL 프로바이더 기반 응용 라이브러리: 기존 시스템 수정을 최소화하며 하이브리드 암호 및 PQC 전환 지원
- 암호민첩성 플랫폼 '캡스(CAPS)': 보안 정책 변화에 따라 알고리즘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플랫폼
박춘걸 대영에스텍 연구소장은 암호모듈 설계·구현부터 검증 대응, 제품 적용까지 이어지는 자체 기술체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검증필 암호모듈을 중심으로 PQC와 QKD(양자키분배)를 수용하는 구조를 추진합니다.
적용 타깃 분야로는 영상보안, 드론, 5G 특화망, 국방 및 국가 핵심 인프라를 제시했습니다. Q-인크립토(Encryptor)와 캡스를 연계해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제품군까지 넓히는 흐름입니다.
양자컴퓨팅 상용화가 다가오면서 기존 암호체계의 무력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 납품의 필수 관문인 KCMVP를 먼저 확보한 뒤, 오픈SSL 프로바이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 수정을 줄이며 PQC로 전환하려는 접근 방식은 기업 도입 장벽을 낮추는 현실적인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