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UI 9 베타에서 포착된 스캠 감지 지원 모델

samsung galaxy smartphone one ui interface

구글이 픽셀9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였던 '스캠 감지(Scam Detection)' 기능이 삼성 갤럭시 기기 전반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31일(현지시간) 갤럭시S26 시리즈 대상 원 UI 9(One UI 9) 베타 7 버전을 분석하던 중 스캠 감지 기능과 연관된 여러 기기 모델 번호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캠 감지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통화나 대화 중 급작스러운 송금 요구, 개인정보 요청 같은 금융사기 의심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이용자에게 경고창을 띄워주는 보안 기술입니다.

이미 갤럭시S26 시리즈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플립8 등에는 적용된 바 있습니다. 이번 코드 분석을 통해 추가 지원 가능성이 언급된 모델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갤럭시S25 시리즈
  • 갤럭시Z폴드7 및 갤럭시Z플립7
  • 갤럭시Z트라이폴드
  • 갤럭시S27 시리즈

저는 이전 세대 플래그십인 S25나 폴더블7 시리즈까지 이 기능을 소급 지원하려는 움직임은 실사용자 보호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보이스피싱과 메신저 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구형 플래그십 사용자를 배제하지 않는 것은 사후 지원 가치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갤럭시S27과 엑시노스 2700 듀얼 칩셋 유지 관측

mobile processor chip electronic circuit

이번 베타 버전 코드에서는 기능 지원 목록 외에도 차세대 플래그십인 갤럭시S27의 하드웨어 구성과 관련된 단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코드 내에서 포착된 's5e9975'라는 식별값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700'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울러 퀄컴 칩셋을 의미하는 'qcom' 문구 역시 함께 확인됐습니다. 다만 퀄컴 칩셋의 구체적인 모델명까지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27년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에서도 출시 지역에 따라 퀄컴 스냅드래곤과 자체 엑시노스 칩을 나누어 탑재하는 '듀얼 칩셋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엑시노스 2700의 코드 등장이 향후 플래그십 라인업의 성능 격차 논란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지점이라고 봅니다. 온디바이스 AI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에서 두 AP 간 실측 성능 차이가 얼마나 좁혀졌는지가 제품 평가의 핵심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코드 발견이 실제 탑재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베타 펌웨어 코드에 특정 모델 번호나 프로세서 식별자가 적혀 있다고 해서 해당 기능과 사양이 출시 시점에 100% 반영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조사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들어간 코드는 개발 일정이나 현지 통신 환경, 각국 규제 문제에 따라 정식 릴리스에서 제외되거나 적용 시점이 미뤄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스캠 감지 기능이 각 국가별로 언제 상용화될지도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존 플래그십 모델을 대상으로 원 UI 9 베타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며, 갤럭시S27 시리즈는 내년 초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기기 도입 여부와 지역별 칩셋 배분은 차후 공개될 공식 펌웨어 빌드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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