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공개를 앞둔 아이폰18 프로를 포함한 신제품들이 향후 애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투자은행 키뱅크캐피털마켓츠의 보고서에 따른 전망입니다.

이 보고서는 애플이 총마진 압박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가격 인상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근거로 꼽힙니다.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의 예상 가격 인상폭

apple iphone premium pricing concept

키뱅크의 분석에 따르면 신제품의 가격 인상 폭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아이폰18 프로의 가격은 기존보다 150달러(약 20만원) 오른 1249달러(약 168만원)로 예상됩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200달러(약 27만원) 인상된 1399달러(약 188만원)에 책정될 전망입니다. 첫 폴더블 모델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2199달러(약 296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정도의 가격 인상이 단행된다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심리적 저항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봅니다. 아무리 브랜드 충성도가 높더라도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20만 원 안팎의 가격 인상은 실질적인 구매 전환율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큽니다.

기본형 모델의 부재와 생산량 감소 전망

smartphone manufacturing factory assembly line

키뱅크는 2026 회계연도 4분기부터 2027 회계연도 1분기까지의 아이폰18 시리즈 전체 생산량을 약 8000만 대 수준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생산량인 약 9100만 대보다 1100만 대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생산량 감소의 핵심 원인으로는 기본형 아이폰18 모델이 출시되지 않는 점이 지적됩니다. 가격이 높은 프로와 고가 모델 중심으로만 전체 라인업을 재편한다는 전략입니다.

저는 기본형 모델을 제외하고 고가 라인업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단기적인 매출 방어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진입 장벽을 높여 신규 유입을 제한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신제품 공개 전후 주가 약세 패턴

과거 데이터도 출시 직후 주가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5년간 아이폰 공개 행사 당일 애플 주가는 평균 0.72% 하락했으며, 행사 이후 5거래일 동안에도 평균 1.22%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키뱅크는 애플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250달러로 유지했습니다. 보고서 작성 당시 애플의 주가가 324.96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가치가 상당 부분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입니다.

저는 역사적 주가 패턴과 고가 정책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신제품 발표 직후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는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가격 저항선을 극복할 수 있을지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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