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억원 규모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 조성 구조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국민안전계정으로 운용되는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 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펀드는 정부 출자금 50억 원을 마중물로 삼고 민간 자금 55억 원을 매칭해 총 105억 원 규모로 결성됩니다. 공공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 자본의 유입을 유도하는 구조입니다.

저는 재난안전 분야가 그동안 공공 조달 의존도가 높아 초기 스타트업이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어려웠던 만큼, 105억 원이라는 첫 펀드 규모 자체는 민간 자본을 유인할 최소한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봅니다.

운용사 선정과 집중 투자 대상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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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현대차증권을 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조기 결성 가능성과 기존 투자 실적 등이 종합 평가에 반영되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현재 14개, 총 4,311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입니다. 이 중 환경 및 물산업 분야 모태펀드 2개(900억 원 규모)를 운용한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 기업입니다. 투자금은 기술 및 제품 고도화뿐만 아니라 마케팅, 필수 인증과 특허 획득 비용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재난 테크 현장 적용과 향후 과제

현대차증권은 향후 3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기업 발굴과 투자 집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1호를 시작으로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재난안전 기술은 일반 B2C 소프트웨어와 달리 현장 실증과 국가 공인 인증 획득에 긴 시간과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지자체나 소방·경찰 등 공공 현장 실증 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실제 기업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3개월 뒤 결성될 펀드가 초기 기술 단계의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사업화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운용사의 초기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