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함께 선보일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가칭 '아이폰 울트라'의 가격 정보가 해외 통신사와 시장조사업체를 통해 잇따라 유출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전부터 아이폰 울트라의 가격을 2000달러에서 2500달러(약 271만~340만 원) 수준으로 점쳐왔습니다. 최근 통신사 웹사이트에 노출된 데이터 역시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국가별 통신사에서 유출된 아이폰 울트라 가격 수치

smartphone retail price tag concept

첫 번째 유출은 보다폰 이집트 웹사이트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등록된 아이폰 울트라의 시작 가격은 15만 5750 이집트 파운드(EGP, 약 416만 원)로, 달러 환산 시 3000달러를 소폭 넘는 수준입니다.

현재 이집트 내 아이폰17 프로 판매가가 8만 8799EGP(약 237만 원)인 점을 대입하면, 아이폰 울트라는 17 프로보다 약 75% 높게 책정된 셈입니다.

호주 보다폰 유출 추정 데이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납니다. 아이폰 울트라의 시작가는 3699호주달러(약 361만 원)로 등록되었으며, 이는 현지 아이폰17 프로 시작가인 1999호주달러(약 195만 원) 대비 약 85% 높은 금액입니다.

폰아레나는 미국 시장 기준으로 아이폰17 프로 대비 80%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1999달러(약 271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역시 아이폰 울트라 출고가를 전작 프로 모델보다 약 91% 높은 2099달러(약 285만 원)로 전망했습니다.

아이폰18 프로 라인업도 10% 안팎 인상 전망

기존 바 형태의 플래그십인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역시 출고가 인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레딧에 공유된 이집트 시장 유출 가격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는 9만 8000EGP(약 261만 원, 약 1928달러), 프로 맥스는 10만 5000EGP(약 280만 원, 약 2065달러)로 파악됩니다. 전작 대비 각각 10%, 11%가량 오르는 셈입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인상폭을 149~200달러(약 20만~27만 원) 범위로 예상했습니다. 당초 거론되던 최대 300달러 인상설보다는 다소 낮아진 수치입니다.

기존 폴더블폰과의 가격 비교 및 경쟁력

아이폰 울트라가 2000달러 전후로 출시된다면, 현재 시장에 자리 잡은 안드로이드 폴더블폰 대비 가장 높은 가격대에 위치하게 됩니다.

  • 삼성 갤럭시Z폴드8: 1899달러부터 시작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2099달러부터)
  • 모토로라 레이저 폴드: 1899달러
  • 구글 픽셀10 프로 폴드: 1799달러
  • 애플 아이폰 울트라(예상): 1999~2099달러

삼성, 구글, 모토로라의 경쟁 기기들은 세대를 거치며 디스플레이 주름 개선, 배터리 및 카메라 사양을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하드웨어 스펙만 놓고 비교하면 아이폰 울트라의 높은 출고가는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드웨어 완성도가 상향 평준화된 현시점에서 순수 기기 스펙만으로 2000달러 이상의 가격을 정당화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iOS를 구동하는 유일한 폴더블폰이라는 대체 불가능성과 탄탄한 생태계 충성도가 존재하는 만큼,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기 마니아층의 교체 수요는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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