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공간에 담아낸 IFA 2026 '크리에이터 허브'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전용 공간인 '삼성 크리에이터 허브'를 열었습니다.
전시장은 메세 베를린 내 IFA 팔레에 자리 잡았습니다. 네온사인과 한국 전통 길거리 포장마차, 분식집 분위기를 접목해 이색적인 복합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내부에는 크리에이터가 머물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와 함께 영상 제작 및 편집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스튜디오가 구축되었습니다.
갤럭시 Z 폴드8과 제미나이로 푸는 'AI 방탈출'

이번 전시의 핵심 프로그램은 연결형 AI 기기와 스마트싱스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삼성 AI 방탈출'입니다.
참가자는 갤럭시 Z 폴드8에 탑재된 구글 제미나이의 안내에 따라 4개의 미션을 해결하게 됩니다.
미션 수행 과정에는 비스포크 AI 세탁기, 마이크로 RGB TV, 더 프레임 프로, 스마트모니터 등 주요 가전이 유기적으로 쓰입니다.
전시장 외부에는 빛 반사를 줄인 글레어 프리 OLED TV가 설치되어 방탈출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합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기술로 식자재 수량을 맞추는 '비트 더 보트' 같은 부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스펙 나열에서 '시나리오 경험'으로 바뀐 전시 방식
기존 글로벌 가전 전시회는 칩셋 성능이나 디스플레이 밝기 같은 단일 기기의 하드웨어 수치를 강조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처럼 방탈출 게임이나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형태로 AI를 풀어낸 방식이 관람객에게 훨씬 실질적인 설득력을 준다고 봅니다.
스마트싱스 자동화는 스펙 표를 읽는 것보다 기기들이 어떤 순서로 반응하는지 직접 겪어볼 때 체감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훔볼트 카레 컨벤션 센터에서도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별도 운영하며 B2C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스마트홈 경쟁은 개별 가전의 성능보다 기기 간 명령을 얼마나 매끄럽게 연결하느냐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