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과 한미사이언스의 AX 동맹, 핵심은 산업 특화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이 한미사이언스와 손잡고 제약·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나섭니다. 양사는 지난 10월 26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장지황 메가존 대표와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임종훈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협약의 주된 골자는 메가존의 AI·클라우드 기술력과 한미사이언스의 제약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입니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저는 일반적인 IT 협약과 달리 이번 파트너십이 '산업 특화'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규제가 까다롭고 전문 용어가 많은 제약 분야에서는 범용 AI 모델을 그대로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이번 협력은 단순히 챗봇을 도입하는 수준의 업무 효율화를 넘어섭니다. 양사는 현업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 AI 서비스 공동 기획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AX 기반 업무 혁신 과제 발굴,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협력, 기타 디지털 혁신 관련 공동 과제 추진 등입니다.
한미사이언스 역시 자체적으로 전 계열사 대상 '한미 AI 부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임직원의 AI 활용도를 높이고 내부적인 혁신 사례를 모으기 위한 움직임입니다.
저는 기업의 DX나 AX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현업 직원들의 기술 거부감이라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미그룹이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메가존의 기술을 수용할 준비를 먼저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단순 도구를 넘어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으로
이번 동맹은 국내 제약 산업에서 AI가 단순한 편의 도구가 아닌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장지황 메가존 대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기술뿐만 아니라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 역시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대기업과 기술 전문 기업의 이러한 밀착형 협업 모델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체 개발 대신 검증된 클라우드 파트너를 파트너로 삼는 것이 개발 시간과 기회비용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번 협업이 실제 제약 신약 개발이나 유통 구조 혁신에서 어떤 구체적인 성과물로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