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실물로 본 샤오미18 폴드의 폼팩터 변화

foldable smartphone wide inner display leak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통해 샤오미의 차세대 폴더블폰 '샤오미18 폴드'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주요 외신도 해당 소식을 25일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기기는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구조를 유지하면서 가로 폭이 넓어진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췄습니다. 최근 사전 판매에서 역대급 반응을 얻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매우 흡사한 화면 비율입니다.

전면 디스플레이 우측 상단에는 펀치홀 셀프 카메라가 자리 잡았으며, 기기 테두리 베젤은 비교적 두꺼운 편입니다. 후면에는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는 대형 카메라 모듈이 적용됐습니다.

저는 폴더블 시장의 주류 화면비가 길쭉한 형태에서 가로로 넓은 와이드 비율로 완전히 굳어졌다고 봅니다. 다만 사진상으로 확인되는 다소 두꺼운 내부 베젤은 얇은 두께를 강조하는 최근 플래그십 폴더블 흐름에서 아쉬운 요소로 남습니다.

자체 개발 3나노 모바일 AP '엑스링 O3'의 세부 사양

mobile processor chip 3nm wafer technology

샤오미18 폴드의 핵심은 두뇌입니다. 샤오미가 지난 24일 자체 칩 공개 행사에서 발표한 3나노미터 공정 AP '엑스링(Xring) O3'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엑스링 O3는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위탁 생산됩니다. 하드웨어 구성은 10코어 CPU와 16코어 구성의 'G2-울트라 NX' GPU를 갖췄습니다.

샤오미 발표에 따르면 이전 세대 칩 대비 CPU 성능은 최대 60%, GPU 성능은 최대 85% 향상됐습니다. 전력 효율 역시 64% 개선된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도 대폭 개편됐습니다. 샤오미 모바일 칩 라인업 중 최초로 LPDDR6 메모리를 지원하며, 최대 113.8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위해 200 TOPS 연산 성능을 내는 4코어 저전력 NPU도 들어갔습니다. 이 칩은 샤오미18 폴드 외에 플래그십 태블릿 '샤오미 미패드 9 프로 맥스'에도 함께 실립니다.

샤오미 측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뛰어넘는 성능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조사 자체 벤치마크 수치와 실사용 체감은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복잡한 폴더블 구조 안에서 3나노 칩의 발열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어할지가 실제 체감 성능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폴더블 삼국지, 샤오미의 자체 칩 승부수 통할까

샤오미18 폴드는 다음 달 정식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은 환경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사전 판매를 달성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에는 애플의 첫 폴더블 기기인 '아이폰 울트라' 출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입니다.

샤오미의 승부수는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설계한 고성능 칩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입니다. 자체 칩 최적화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저는 결국 승패가 소프트웨어 최적화와 글로벌 완성도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스펙 경쟁을 넘어 대화면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자체 OS와 엑스링 O3가 어떤 시너지를 내느냐가 샤오미 폴더블의 성패를 가를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