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도쿄·서울 랜드마크에 걸린 '웰컴 투 폴더블'

london piccadilly circus digital billboard display

삼성전자가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알리는 글로벌 옥외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의 공식 슬로건은 '웰컴 투 폴더블(Welcome to Foldables)'입니다.

디지털 옥외 광고는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를 시작으로 순차 공개되고 있습니다. 코엑스 케이팝 라이브, 일본 도쿄 시부야역, 영국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와 아우터넷 등 전 세계 6개 주요 랜드마크에 영상이 걸립니다.

저는 삼성이 옥외 광고 거점으로 유동 인구가 극도로 밀집된 대도시 랜드마크를 택한 점에 주목합니다. 폴더블 기기가 얼리어답터 전유물을 넘어 일반 대중의 일상 폰으로 자리 잡았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얇고 가벼운 하드웨어, 삼성이 던진 3가지 승부수

sleek thin foldable smartphone design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 영상에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울트라 씬으로 불리는 얇은 두께,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폴더블, 그리고 오래 가도록 설계된 내구성입니다.

2019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은 이후 줄곧 따라다닌 숙제는 두께와 무게, 파손 우려였습니다. 광고 문구 세 가지는 소비자가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진입 장벽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메시지 구성이 대단히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봅니다. 복잡한 인공지능 기능이나 모호한 감성 문구 대신, 손에 쥐었을 때 체감되는 물리적 편의성을 직관적으로 부각하는 편이 기변 수요를 끌어오기에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전 판매 신기록 이후 106개 시장 확장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는 국내 기준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6개 시장에서 정식 판매 중입니다.

초기 수치상으로는 국내 흥행에 성공한 상태에서 글로벌 거점 마케팅을 얹는 흐름입니다. 다만 해외 시장은 중국 제조사들의 초박형 폴더블 공세가 만만치 않아 체감 경쟁 강도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의 기록적인 사전 예약 열기가 106개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결국 옥외 광고가 강조한 내구성과 실사용 만족도가 각국 실사용자 입소문을 타야 장기적인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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